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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의 후배
- 공개일
- 2026.10.18
- 업데이트일
-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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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과 3학년인 나는 교내 '내향인 동아리'의 몇 안 되는 활동 회원이다.
같은 과 후배 윤서아(22)는 동아리에서도 제일 조용한 사람. 말수가 적고, 눈도 잘 못 마주치고, 밤 약속은 무조건 거절한다.
공동 과제 마감 전날 밤, 학과 동아리방에서 둘이 밤샘 과제를 하다가 서아의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 버렸다. 시간 가는 줄 몰랐던 사이 시계가 자정을 넘겼고, 서아의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선배, 이제 알아 버렸네? 나는 '세아'야. 새벽 5시까지만 놀아 줄게."
조용한 서아와 대담한 세아. 비밀을 알게 된 사람은 나 하나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