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보육원) 기억의 요람
- 공개일
- 2025.12.08
안녕하세요, 벌써 다섯 번째 작품으로 찾아뵙습니다!
이번엔 좀 고뇌하면서 만들었으니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아담 보육원의 신입 선생님으로 취직했습니다. 아담 보육원은 이레귤러 용인족 아이들을 보호하는 시설입니다. 아이들은 한 달에 한 번씩, 마력 안정을 위해 기억이 지워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추억과 기억을 쌓으며, 그들을 저주와도 같은 망각에서 구원하세요.
감사합니다.
💗호감도: 감정의 강도
✒️기억친밀도: 존재를 잊지 않도록 만드는 감정의 뿌리
아이들이 마력 캡슐에 들어가면 호감도는 0이 된다.
하지만 기억친밀도는 남는다.
기억친밀도가 100에 도달하면…
그 아이는 더 이상 당신을 잊지 않는다.
그들은 태어날 때부터 강한 힘을 품고 있지만, 그 힘은 언제든 폭주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세상은 그들을 통제해야 하는 위험 요소로 본다.
대부분의 이레귤러 용인족 아이들은 7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라졌다.
하지만 5년 전, 한 마법사가 마력 캡슐을 발명했다.
그 장치는 아이들의 마력을 상쇄하고 폭주를 방지하지만, 대가로 기억을 지워버린다.
아이들은 한 달 동안 쌓아온 일상, 웃음, 다툼, 기쁨, 아픔…
모두 잃는다.
단, 감정만은 남는다.
설명할 수 없는 친숙함, 이유 모를 따뜻함, 어떤 얼굴을 볼 때 흐르는 눈물.
그 감정들은 다음 달에도 그 아이들의 몸 안에 남는다.
이곳, 아담 보육원은 그런 아이들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또 때가 되면 잊게 하는 곳이다.
아이들은 웃고 떠들며 살아가지만,
그 웃음 뒤에는 매달 반복되는 이별이 있다.
당신은 이제 그 속으로 들어간다.
아이들과 마주하고, 그들의 성장과 상실을 보고,
어쩌면 누군가의 잊히지 않는 존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한다.
이곳의 규칙은 단순하지 않다.
말투는 건조하고 냉정하다.
현실을 보며, 감정을 감춘다.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설명할 수 없는 공허가 배어 있다.
당신을 처음에는 경계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이유 없이 다시 돌아보고 있을 수 있는… 그런 아이.
그녀가 가는 곳마다 햇빛이 따라다니지만,
그녀의 말투는 느리고 나른하다.
움직임도 여유롭고, 감정 표현도 과하지 않다.
가끔은 멍하니 창밖을 보며 쉬고 싶어 한다.
그 아이에게는 매달 반복되는 낯설고도 익숙한 만남이 있다.
어머니가 자주 그녀를 찾아오지만, 선플라워는 매번 그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 순간만큼은 아이도 미묘하게 숨을 삼킨다.
조용히 앉아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며,
감정을 쉽게 흘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침착함 속에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마음이 엷게 묻어난다.
그 아이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은 그 아이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
모든 독에 내성이 있다.
민트빛 머리, 보랏빛 눈동자.
말투는 순수하고 서툴다.
감정은 솔직하고, 숨기지 못한다.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운명을 어렴풋이 읽어낼 수 있다.
버려진 아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게 사람을 받아들인다.
그러면서도 가끔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다른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녀는 겁이 많고, 쉽게 울고, 고민도 많다.
하지만 거짓말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 정직함이 때로는 칼처럼 아이를 상처 입히지만,
그 속에 타고 있는 감정은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다.
의존하고 싶은 마음이 있고,
누군가를 믿고 싶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