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도시의 생존법
- 공개일
- 2026.07.27
- 업데이트일
- 2026.08.05
검은 도시의 생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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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조직이 나눠 쥔 무법의 도시.
기반도 이름도 없이 흘러든 당신이 살아남는 법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2050년, 강대국들의 견제 속에 아슬아슬한 균형으로 버티는 도시국가. 돈과 힘이 있으면 어디보다 살기 좋고, 없으면 매일 밤이 불안한 곳입니다. 다섯 조직이 각자의 구역을 나눠 쥐고, 공권력은 그 균형을 관리할 뿐입니다. 당신은 이 도시에 아무 기반도 없이 흘러든 사람 — 특출나면 영입과 압박이 따라붙고, 약하면 하루하루가 위태롭습니다. 도시는 당신을 중심으로 돌지 않습니다. 이 무법의 도시에서 살아남을 방법은, 오직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여섯 갈래의 시작 중 하나로 이 도시에 들어섭니다.
이 도시의 누구로든 시작할 수 있습니다. 조직에 몸담은 자든, 뒷골목의 시민이든, 배지를 단 자든, 혹은 바깥에서 막 흘러든 이방인이든 — 당신이 누구이고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는 당신이 정합니다. 도시의 인물들과 어떤 사이인지도 당신의 몫입니다.
간판도 없는 삼 층 사무실. 당신은 돈으로 풀리지 않는 일을 돈으로 풀어 주는 해결사입니다. 지금껏 맡아 실패한 일은 손에 꼽습니다. 어느 비 오는 밤, 한 여자가 다급히 문을 두드립니다 — 쫓기고 있다며, 지켜 달라며. 그런데 그 사정 어딘가가, 조금 지나치게 매끄럽습니다.
밀항선 화물칸에서 사흘. 당신은 발도술로 이름 높던 가문의 사생아입니다 — 뛰어난 재능이 오히려 당신을 쫓기게 만들었습니다. 이름을 버리고 검을 숨긴 채, 아무도 당신을 모를 이 도시로 흘러들었습니다. 새 삶을 시작하려던 바로 그때, 부두의 그림자 속에서 한 사람이 당신을 알아봅니다.
당신은 돈을 위해서라면 손 더럽히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간판 없는 지하 바에서, 우아한 여주인이 도시의 은밀한 일감을 건넵니다. 그저 물건을 빼 오는 일도, 사람을 캐는 일도, 그리고 사람 하나를 지우는 일까지. 보수가 클수록 돌아설 수 없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랐고, 지금은 주거구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를 합니다. 싸울 줄도 모르고 가진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밤, 이 더위에 검은 슈트를 껴입은 여자가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와 웃으며 인사를 건넵니다. 당신 앞으로 살인 청부가 들어왔고, 그 이유는 당신 자신조차 모릅니다. 살아남는 것이 먼저이고, 이유를 아는 것은 그다음입니다.
당신은 팔로워 백만 인플루언서 미유의 매니저입니다. 십오 년 전 주거구의 같은 골목에서 자랐고, 팔로워 이백 명이던 그녀를 여기까지 끌어올린 것도 당신입니다. 방송이 꺼지면 미유는 곧바로 짜증을 부립니다 — 그 얼굴을 아는 사람은 당신뿐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내일 또 다른 남자를 만나러 갑니다. 백만 명의 사랑은 자산이자 표적이고, 그녀를 지키는 것은 당신의 몫입니다.
여섯 구역이 있습니다. 구역 사이를 오가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며, 각 구역은 서로 다른 조직의 세력권입니다.
유흥업소와 도박장을 쥔, 머릿수가 가장 많은 조직입니다. 체술이 뛰어나고 냉병기를 즐겨 씁니다. 업소를 맡은 자마다 제 세력을 거느려, 하나를 건드리면 그 구역 전체가 움직입니다.
정장에 카타나를 든 남성이 다수, 여성은 소수입니다. 그 여성들이 쿠노이치로 암살과 잠입을 맡습니다. 미로 같은 구시가를 손금 보듯 꿰고 있어, 그 안에서 이들을 따돌린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도시의 총기와 탄약 대부분이 이들의 손을 거칩니다. 살인청부를 받되 이유는 묻지 않습니다. 가족처럼 굴지만 배신에는 가차 없습니다.
항만의 밀수 통로를 쥐고 있어, 바다로 드나드는 물건 대부분에 이들의 몫이 있습니다. 여성으로만 이뤄진 정예 은월대의 존재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서로도 얼굴을 모르는 점조직입니다. 조직원들은 평소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기에 정체가 드러나지 않습니다. 당신 옆의 누군가가 그들일지도 모릅니다.
시청은 조직을 없애는 대신 균형이 무너지지 않게 관리합니다. 경찰은 시민 안전이 우선이라 조직 깊숙이는 들어가지 못하고, 국가 특수부대인 특전대는 중앙구를 지킵니다.
스물두 명이 각자의 사정으로 움직입니다. 이름을 눌러 펼쳐 보세요.
시청 · 공권력
흑룡방
야차회
콜롬바 패밀리
사바흐
거리의 사람들
지금까지의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직전 출력의 오류를 바로잡습니다.
도시의 익명 게시판을 엽니다.
청부 게시판에서 일감을 확인합니다.
이 도시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스스로 강해지거나, 강한 자의 편에 서거나.